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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 행복한 엄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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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5/26 (12: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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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승아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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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1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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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샘,
작년, 8월에 윗빠사나를 다녀온뒤
처음드리는 안부입니다.
그동안 제마음 한켠에는 늘
선생님의 안부가 궁금했어요.
일전에 수용이가
작은학교에 다녀왔지만
선생님의 근황을 전혀 알수 없다 하네요.
스승의날에도 마음만 있었지
결국은 때를 놓치고 말았어요.
연샘,
저는 내일 위빠사나명상을 다시 갑니다.
일년을 꿈을 꾸다
드디어 또 가네요.
흔쾌히 보내주는 아이들 아버지가 고맙구요.
마음을 내니 갈 수 있는 제 일이 너무 많이 감사합니다.
앞으로 10년쯤 후엔 30일, 40일코스도 밟을수 있겠지요.
제 노년의 희망을 갖게 해주신 선생님
항상 감사합니다.
수용이는 8월15일 코스에 꼭 참가할거구요.
지금 수용이는 너무나도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자기가 아르바이트해서 번돈을 쥐고
청도의 한옥학교에서 3주째 생활하고 있습니다.
2개월간
압구정동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수용이는 너무나도 많은 세상보기를 했답니다.
그리고 요즈음에는
하루가 너무도 건강하고 보람되다며,
이렇게 살아야한다고 강조합니다.
하고싶은 일이 자기가슴을 벅차게 한다며
오래된미래를 읽고 또읽으면서
그 감동과 전율이 온몸을 휘감는다 합니다.
만으로 열여덟의 아이가 자기의 꿈을 향해
자기의 의지로 내닫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용이도 수용이와 함께 가고 싶어합니다.
선생님,
아이들과 이렇듯 마음을열고
함께 진리를 위해
걸어갈수 있는 동지가 될수 있는 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엄마입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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