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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즐거운 불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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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1/17 (19: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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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후쿠오카 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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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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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안다.
대량생산과 대량 소비 그리고 그 산물인
대량 폐기의 더미 위에 세워진
현대 문명이 위기로 치닫고 있다는 것을.
이대로 가다가는 자원이 고갈되고,
환경이 파괴되고, 사람사이의 갈등이 증폭돼
마침내 파탄에 이를지도 모른다는 시나리오는
초등학생에게도 낯선 것이 아니다.
누구나 안다.
남은 길은 하나, 자원과 에너지를 과다소비하는 사람들이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것을. 슬로 라이프,
혹은 자본주의가 끊임없이 자극하는 무한 욕망을 절제하고
필요한 것만 적절히 소비하는 것이야말로
자연이 살고, 지구가 살고, 사람도 살아남는 길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
문제는 우리의 앎과 삶이 다른것에 있다.
대량생산과 대량소비, 대량폐기의 악순환이 우리의 문제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그 고리를 끊지 못하는 것이다.
이게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갈수록 더욱 숨가쁘게 욕망을 추구하고,
일에 쫓기며, 여유를 잃어가는 현실, 유일한 방법은 '금욕'인데,
지금까지 존재했던 도서고금의 금욕주의가 인류 문명의 흐름을
제어하는데 성공한 적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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