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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첫번째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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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1/17 (1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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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승아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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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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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리더다.
내가 자라난 시골에 다리를 절며 뇌성마비 증세를 갖고 있는 장애인이
있었다. 지적 수준이나 표현 능력이 낮아서 늘 `바보`라는 놀림을 당하면서
살아야만 했다. 성장해서는 청각장애인과 결혼해 딸 하나를 두었다.
운동회 날, 그 딸이 달리기 경주에서 열심히 달려 중간지점에 놓여있던 종이
쪽지를 먼저 집어들었다. 공교롭게도 `아버지와 함께 달려라!라고 쓰여있었다.
아이는 아버지를 찾았다. 그리고 망설이는 아버지를 잡아끌고 운동장 한복판을
달렸다. 아버지의 신체적인 불편함으로 인해 힘들게 경주를 마칠 수밖에
없었다. 운동장의 모든 사람들은 응원의 박수를 치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버지를 창피하게 생각하지 않는 그 아이의 모습이 너무 대견했기 때문이다.
자기자신의 주인이 되는 것. 즉 자신을 올바르게 리드하고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셀프 리더(self leader)라고 부른다.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 않으며 긍정적인 사고로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다
아이를 이런 셀프 리더로 키우는 엄마를 바로 수퍼 리더라고 부른다.
수퍼 리더 엄마는 아이가 스스로 해결하는 것을 중시하며,
당장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인내로 양육한다.
인생의 성패가 결국 자신과의 싸움에 달려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아이가 셀프 리더가 된다는 것은 생가만 해도 즐거운 일이다.
자기 앞길을 스스로 챙긴다니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
하지만 역시 `어떻게 셀프 리더로 양육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아이를 셀프 리더로 키우려면, 우선 셀프 리더로 인정해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 그래서 수퍼 리더의 핵심어는 바로 `칭찬과 격려`다
기죽지 않도록 무조건 아이를 칭찬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아이가 주도적으로 하는 일에서 칭찬거리를 찾아내어 더욱
올바른 집중력을 발휘하도록 유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설사 그 일이 엄마가 희망하는 일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어떤 일에 완전히 몰입하는 능력을 터득한 사람은 다른 이이 주어져도
몰입할 수 있다."는 카네기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설사 그 일이 당장 공부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조급해하지 말라.
아이가 흥미를 갖는 분야에서 먼저 셀프 리더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말처럼 간단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어려운
접근방식이기에 많은 리더십 개념 중에서도 수퍼 리더 소리를 듣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의 엄마는 어차피 리더가 돼야 한다.
기왕이면 `아이가 올바른 자신감을 먹어야만 셀프 리더로 성장한다`는
원리를 잊지 않는 수퍼 리더가 돼라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부 교수 신 완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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