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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형 이야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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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05. 10 (18:09)
| subject : 엄마! 인형은 코가 없어서 다행이예요. |
| name : 승아엄마 |
visit : 2565 |
아이가 심한 코감기가 걸렸다.
아이는 인형을 잠시 주시하다가,
갑자기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 인형은 코가 없어서 다행이예요!
인형은 나처럼 코가 막히지도 않겠죠?"
아이들의 언어가 발전하면서 인형들과
많은 대화를 나눈다.
인형은 유아들의 둘도 없는 친구다.
** 유아들은 인형을 가지고 놀이하는 동안 자신의 느낌과 경험들을
표현하는 연습을 한다.
인형이 바로 그 자신이 되는 것이다.
유아들은 그들의 상상을 마음속에 담아두었다가 인형의 삶 속에
나타내곤 한다.
인형을 가지고 하는 최초의 놀이는 대체로 일찍 시작된다.
심지어 한살 된 유아도 인형의 유모차 위로 몸을 굽혀 인형에게
입을 맞춘다.
두살된 유아는
만약 인형이 잠잘 시간이라면, 다시 유모차에 내려놓고
담요로 인형을 덮어주며 토닥 거려 줄것이다.
잠시 후에 인형이 잠에서 깰 시간이다.
담요를 들추고, 인형을 안아올려 힘차게 포옹을 하고
천천히 인형과 놀이할 준비를 한다.
어떤때는 실제로 우유를 먹이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아주 인혀을 아주 잊어버리고 그냥 두고 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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